제주 동아리 ‘감쪽애’와 콜라보레이션

세월호 희생자들이 자유로운 고래가 된 ‘고래의 꿈 304’

 세월호의 슬픔이 생동함의 의미로 되살아난 ‘고래의꿈 304’ 가 2월17일부터 5월19일까지 제주 조천읍 선흘에 있는 기억공간 re:born 에서 열린다.

‘고래의꿈 304’에서 만나는 작품은 제주학생문화원 평생교육 감천염색 동아리 '감쪽애' 회원 13명이 직접 만든 304개 고래 인형으로 세월호가 향하던 목적지 제주에서 기억의 유영을 표현한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천연염색천을 이용해 손으로 직접 만든 고래는 제주학생문화원 평생교육 감천염색반 회원들과 교사동아리, 중·고등학생들이 함께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기억하며 만들었다.

기억공간 네 번째 전시 ‘다시, 숨’ 에 이어 제주에서 만나는 다섯번째 전시로, 기억공간 re:born 담당자는 “세월호참사 3주기를 지나 이번 전시회가 종료되는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304개 고래인형은 416가족협의회에 전달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억공간 re:born> 제주 조천읍 선교로 198-1 수-월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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