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속 작은 제주라 불리는 휴애리에 들어가면 만개한 수국이 반갑게 맞이한다.

휴애리(대표 양지선)는 16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수국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휴애리에 조성된 수국정원, 수국올레길, 수국오름 등에서 수만 송이의 아름다운 수국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포토존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함께 한다.

휴애리 내에 마련된 갤러리 팡에서는 제주민화 7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벼룩시장도 축제기간 운영된다.

매실 수확기를 맞아 휴애리는 수국축제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도내 어린이집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1인 1㎏까지 수확해 가져갈 수 있는 매실따기 무료 체험 행사도 펼쳐지고 있어, 매실을 수확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여유로움을 만끽하면서 제주 그대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애리는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해 대한민국 우수 관광농원 20곳 중 한 곳에 선정된 바 있다.

휴애리는 매화가 절정인 2월 말 매화축제를 시작으로 수국축제, 감귤따기 체험, 군고구마 체험 등 계절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언제 찾아도 추억을 간직할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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