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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제주2017’ 하얏트 리젠시 호텔서 성황50여 갤러리와 공예부스 작품·상품 2000점 무료 전시
설윤숙 | 승인 2017.07.15 11:17

중문관광단지 하얏트 리젠시 제주 특급 리조트 호텔에서 시선을 끄는 문화예술행사가 진행 중이다. 호텔 6층과 7층 등 2개 층 객실과 연회장 등을 갤러리와 전시부스로 삼아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서 투숙객뿐만 아니라 도내외 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개막한 ‘아트 제주 2017’은 16일까지 계속된다. 이 행사는 무료 감상의 기회뿐만 아니라 마음에 드는 작품을 즉석 구매를 할 수도 있다. 아름다운 제주 서귀포의 자연경관 중심의 관광을 넘어서 자연에 문화예술 접목을 통해 제주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2017 아트 제주’는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행사이다.

올해는 지난해 행사에 비해 규모가 배 이상 커졌다. 호텔의 6, 7층 객실에는 50여개 갤러리가, 3층 연회장에는 25개 공예전 부스가 설치돼 200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박영덕 갤러리, 이정 갤러리, 엄 갤러리, 스페이스나인을 비롯해 해외에서는 아트웍스 파리, 초이앤라거, 보데 갤러리 등이 참여해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별전에는 서귀포에서 28년째 거주하면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작가 이왈종과 함께 백은주  작가가 제주를 테마로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영화배우 하정우와 탤런트 구혜선의 특별전도 관람객들의 큰 관심과 함께 눈길을 끌고 있다.

부대행사로 열린 ‘아트 컨퍼런스’는 ‘제주 미술시장의 가능성과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이학준 크리스티코리아 대표와 박경훈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등이 나섰다. 방송인 허수경씨 사회로 진행된 ‘아트 토크’는 작가들과의 현장 인터뷰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운다.

또, 16일에는 재능있는 어린 예술가들을 발굴하기 위한 미술창작대회 ‘키즈스타’가 열린다. 1부 사생대회, 2부 공공예술 창작대회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선발된 작품은 전시와 함께 도록으로 간행된다.

‘2017 아트제주’는 휴양과 예술을 접목한 아트페어로 기획되어 문화예술상품의 주 소비층으로 분류되는 특급호텔 이용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호텔 페어’라는 방식을 가미한 것이다.

홍명표 아트제주 2017 조직위원장은 이 행사의 장기적 비전에 대해 말해준다. “제주가 세계적인 고품격관광지로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예술 관광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아트제주는 큰 역할을 하고자 한다. 그리고 앞으로 아트 제주가 제주도민과 미술계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잘 성장해서 ‘아트 바젤’과 같은 세계적인 아트 페어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설윤숙  sgp1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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