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30일에 표선 세화포구에서 파도에 휩쓸린 낚시꾼 구조했는데 호흡과 맥박 정지 상태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재두)는 30일, 표선면 세화포구에서 낚시꾼 허 모씨(55년생, 서울)가 높은 파도에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서귀포서구조대 등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해 허 씨를 구조했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낚시객 윤 모씨(56년생, 서귀포시)는 오늘 30일 오후 5시 39분경, 표선면 세화포구 방파제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객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추락하였다며, 119와 함께 서귀포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서귀포서구조대, 성산파출소 경찰관 등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였다. 구조대가 신고 장소에 도착하였을 때 해상에 추락한 낚시객 허 모씨(55년생, 서울)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했다.

신고자 윤 모씨(56년생, 서귀포시)는 목격자 조사과정에서 30일 오후 5시 36분경, 표선면 세화포구 인근에서 낚시꾼 10여명이 낚시를 하던 중 높은 파도에 의해 3명이 바다에 추락했으나, 2명은 스스로 육상으로 올라왔는데 1명이 해상에서 올라오지 못해 해경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파도가 높은 날에는 예측할 수 없는 높은 파도에 휩쓸려 해상으로 추락할 수 있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낚시활동을 자재하여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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