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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피해’ 아직도?
서귀포신문 | 승인 2017.09.14 15:29

미국 동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바’와 ‘어마’의 위력은 세계 최강대국 미국마저 불안에 떨게 했다. 수많은 사망자와 부상자, 재난에서 벗어나려는 피난행렬들, 막대한 재산피해 등이 대자연 앞에 무력한 인간의 힘과 경제력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자연재해 발생 시 발빠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민 대상 재난대비 메시지를 비롯해 공항만 안전대처, 대중교통 폐쇄, 적시 휴교령, 인명구호․국민재산보호 등 안전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야 함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된다.   

지난 9일, 필리핀 동쪽 먼바다에서 발생한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은 타이완을 지나 중국과 가까워지면서 제주도 역시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 전망이라 한다. 사전대비가 절실하다. 해마다 태풍 피해가 극심한 제주로서는 대비에 아무리 만전을 기한다 해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에 제주를 강타했던 태풍 '차바'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상황이다. 본보 취재에 의하면 태풍 차바 내습 당시 효돈천 범람으로 발생한 남원읍 하례리 소재 ‘오렌지농장’의 토양 유실 피해 등이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장 한가운데 하천처럼 물길이 새로 생길 정도의 피해이다.

서귀포시는 인공 수로를 만들어 범람한 물이 효돈천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나 유실된 농지에 대한 복구방안과 함께 정당한 보상 대책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다.

서귀포신문  sgp1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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