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장애인 배구대회인 세계좌식배구챔피언쉽 대회 내년 제주 유치가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월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배구협회와 함께 대회 유치를 신청했고, 7월 제주유치가 잠정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18일 제주방문 실사를 통해 제주개최가 최종 확정됐다.

이 대회는 장애인선수들의 2018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챔피언쉽 대회 출전권이 걸린 대회이며, 아시안게임 및 세계챔피언쉽 참가 상위 랭크 팀에게는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참가권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내년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4일간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세계장애인배구연맹과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장애인배구협회,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배구협회 공동 주관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대회는 2014년 이란 마슈하드에서 16개국 3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김홍두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장애인좌식배구대회 제주유치는 장애인체육에 대한 배려 차원을 넘어 장애인들이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제주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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