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카페 다리, 3월 3일까지 전시 열려

▲ 송재혁 作, '어서와, 같이찍자'

작가 송재혁은 일제강점기 때 희생하였던 유관순, 김구, 안창호 등 우리가 유년기부터 알고 있던 유명한 애국지사들의 초상화를 그린다. 중심인물이 관객들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고 제안하는 포즈를 취하고 제목에 구어체를 사용해 관객들이 작품에 참여하기를 유도한다.

오후 네시, 애매한 경계의 시간.

해가 저물어가는 나른한 시간이면서 어떤 일을 하기 애매한 시간을 오후 네시에 빗대었다.

전아현 作, '한라산'

작가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편안함을 시각화하고자 한다.그래서 작가는 그림에 자신이 자라온 제주의 풍경을 담는다.작가는 복잡한 생각들을 잠시 내려놓고 여행을 하듯 편안한 마음으로 그림에 머물 수 있기를 바란다.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3학년 송재혁, 전아현, 김상민, 함현영 학생. 이들 4명은 그룹전을 마련해 대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넘어가는 애매한 경계의 과도기에 속한 각자의 이야기를 펼친다. 서로 다른 넷이 모여 네 가지 이야기로 애국 관념, 꿈의 환상, 평범한 일상 그리고 행복했던 과거의 순수함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 자리에서 펼친다.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갤러리카페 다리에서 펼쳐지는 '오후 네시' 경계선에 있는 4인 청년 작가들의 12작품의 이야기 속으로 초대한다.

갤러리카페 다리 (제주시 서광로 1길 2, 726-2662)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