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 등지에서 무대 마련

▲ 서귀포기적의도서관
▲ 제주4.3평화기념관

평창 동계 패럴림픽 성공 기원 및 제주 4.3 70주년 기념으로 공연 마련해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 최동익)은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 4.3 평화기념관, 한라도서관, 서귀포 기적의도서관, 제주도청소년수련관 등 제주도 일대에서 제주 4·3 70주년 기념 공연을 마쳤다.

이번 제주 공연은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 기원과 1948년 4월 3일에 제주도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 ‘제주 4·3 ’의 7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4·3유가족과 관람객 70 여명을 초대해 공연을 실시했다. 또한, 한라도서관, 제주시청소년수련관, 서귀포 기적의도서관 등에서도 제주도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공연을 펼쳤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최동익 단장은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제주 4·3을 기억하고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각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600년 전 조선시대 시각장애인 악사를 궁중악사로 채용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반영된 ‘관현맹인 제도’를 계승한 예술단이다.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뉴욕 카네기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국내외 420여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KEB하나은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4.3평화기념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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