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자연사박물관, 정현채 교수의 죽음학 강의 23일 열려

‘죽음’은 마냥 두려운 것일까?

죽음을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삶을 완성시켜 나가는 웰다잉(Well-dying)에 관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죽음학 강의를 통해 인생의 피할 수 없는 과정이자 아름다운 성장의 한 단계인 ‘죽음’이 삶의 정리가 아닌, 건강하고 의미 있는 일상을 사는 계기가 되는 시간을 마련한다.

죽음학은 죽음과 관련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죽음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죽음을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여 두려운 것이 아닌 자신의 삶을 완성시키는 웰다잉(Well-dying)으로 능동적인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강의는 정현채 서울대 의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죽음은 소멸인가, 옮겨감인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정현채 교수는 한국죽음학회 이사로 참여하면서 2007년부터 죽음 강의뿐만 아니라 죽음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죽음학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저서로 「의사들 죽음을 말하다」 ,「한국인의 웰다잉 가이드라인」 ,「죽음맞이」 등이 있다.

강의는 3월 23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민속자연사박물관 사회교육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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