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 제59회 정기연주회

목련이 피고,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 문득 다가온 봄이 생명력을 전한다.

매혹적인 제주의 봄빛과 더불어 한국의 화려한 색채감을 합창의 울림을 통해 따뜻하게 우려낸 무대가 마련된다.

3월 22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지휘자 김인재) 제59회 정기연주회가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한국 합창의 밤>으로 ‘한국의 정(情)’, ‘한국의 흥(興)’, ‘한국의 맛’, ‘한국의 결’을 주제로 경쾌함, 친근함, 정겨움, 따스함, 곧음 등 우리 민족의 해학이 있는 멋진 감성들을 선사한다.

무대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봄노래로 봄의 생동감을 노래하는 발랄한 곡인 ‘동무생각’을 시작으로 ‘시소타기’, ‘각설이 타령’, ‘까투리 타령’, ‘산 낙지를 위하여’, ‘고등어’, ‘상록수’, ‘담배가게 아가씨’, ‘푸르른 날’ 등을 노래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은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도민의 정서함양을 위해 1987년에 창단됐다. 맑은 목소리의 정돈된 하모니와 다양한 색채의 울림으로 정겨우면서도 수준 높은 합창단을 지향해왔다.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회, 그리고 찾아가는 음악회, 특별기획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를 선사하며, 도민들에게 아름다운 합창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