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15만여 명 노란 물결 속에 풍덩

제주도의 대표 봄 축제인 ‘2018년 제36회 제주유채꽃축제’가 15일 폐막식을 끝으로 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축제 첫날인 7일 때아닌 눈과 강풍으로 개막식이 축소되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번 축제 기간동안 15만여 명의 관광객과 주민이 방문해 노란 유채꽃 물결 속에 빠져들었다.

유채꽃퍼레이드, 안성 바우덕이 풍물단, 도립무용단과 초대가수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유채꽃가요제, 청소년페스티벌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해녀·허브 향초 만들기, 유채기름짜기, 유채꽃화관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 및 가시리 둘러보기 VR체험 및 짧은갑마장길 걷기와 같은 가시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조랑말박물관에서 이뤄진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 상영과 북콘서트, 유채꽃 광장에서의 마임과 저글 공연, 버스킹 등이 방문객들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즉석 노래자랑은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현덕준 제주유채꽃축제 조직위원장은 축제관계자 및 방문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2019년 제37회 제주유채꽃축제는 더 많은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