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선적 연안복합 어선이 서귀포항 남동쪽 해상에서 화재로 기관이 손상됐으나, 해경에 의해 성산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연안복합어선인 A호(6.67톤, 승선원 4명)는 10일 오후 8시 40분께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자체 진화로 잡혔으나 기관이 손상을 입어 항해가 불가능해졌다. 9시 46분 경 A호 선장 강모씨(57년생, 성산)는 제주어업정보통신을 경유해 구조를 요청했다.

서귀포해경은 5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11일 오전 2시 33분부터 예인하기 시작해 오후 1시 55분께 성산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면서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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