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향교, 21일 성년의 날 기념식 개최

표선면 소재 정의향교(전교 김기원)는 21일 성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성년의 날은 민법상 만 19세에 이른 성년을 대상으로 매년 5월 셋째 월요일로 지정된 날로 지난 1973년 처음 시행됐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정의향교와 대정향교가 해마다 번갈아가며 성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정의향교에서 기념식이 마련됐다. 올해로 성년을 맞은 50명과 지역주민 등의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 행사와 2부 유교식 성년례 행사로 진행됐다. 성년례행사는 유교식 전통 예법으로 정의향교 김기원 전교의 주례와 성년자 강준혁 외 5명이 시연하는 상견례, 어른이 되었음을 상징하는 가관례, 성년을 다짐하는 주례언약 및 선서, 주례가 성년자들에게 교훈을 내려주는 주례수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축사에서 “성년을 맞는 청소년들이 도전과 패기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길 바란다”며, “서귀포시에서도 청년정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년례에 참석한 한 학생은 “성년이 되는 일이 당연한 일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전통 성년례에 참여해 축하도 받고 도포도 입어보면서  잊지 못할 추억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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