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재두)는 14일, 서귀포 남서쪽 435km 해상에서 주기관 손상으로 운항이 불가한 한림선적 채낚기 어선 H호(21톤, 승선원 8명)를 3000톤급 경비함정이 예인됐다.

H호의 선장 이모씨(60년생, 제주)는 13일 저녁 5시 31분께,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 중 원인미상의 주기관 손상으로 항해가 불가하다며 제주어업통신국을 경유하여 서귀포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서귀포해경은 어선 H호 선원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는 한편, 3000톤급 경비함정을 사고해역에 급파했다.

해경이 급파한 3,000톤급 경비함정은 14일 새벽 6시 15분께 어선 H호를 예인하기 시작하여 서귀포항으로 이동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승선하고 있던 선장 이모씨 등 8명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면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하여 반드시 출항 전 기관 및 항해장비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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