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경비정과 구조정 등 급파했고 추가 피해 방지 위해 조치.. 조난자는 건강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재두)는 19일, 성산읍 온평포구 앞 해상에서 수상레저기구가 좌초되었으나 조정자 1명은 인근 식당 주인과 손님에 의해 구조되었다고 밝혔다.

인근에 있던 수상레저기구 조종자 홍모씨(60년생, 성산)는 19일 오후 12시 41분께, 수상레저기구 H호(선외기, 0.5톤, FRP, 승선원 1명)가 온평포구 앞 해상에서 시동이 꺼지면서 표류하다 좌초됐다며 119를 경유해 해경상황실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100톤급 경비정, 서귀포구조대, 성산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찰관들을 현장에 급파했다.

다행히 조종자 최모씨(66년생, 서울)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 좌초 후 침몰하면서 바다에 빠졌으나 인근 식당 주인과 손님에 의해 구조됐고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서귀포해경은 좌초된 수상레저기구는 선수부분 5분의 1만 수면 위로 나와 있고 수심이 낮아 접근이 어려운 상태여서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홋줄로 선체와 육상 간 고정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조종자 최모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면서 “출항 전 반드시 안전사고를 발생하지 않도록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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