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가족들 실종신고, 해변 산책중이던 관광객 신고로 사체 발견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21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황우치해변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같은 날 연락이 두절되어 실종신고된 60대 남성 K씨(54년생, 대정)와 동일인이라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황우치해변가를 산책하던 관광객이 21일 오후 5시 4분께, 해변에 엎드려져 있는 남성을 발견하고 112를 경유하여 신고하자 화순파출소 경찰관과 형사팀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했다.

발견 당시 K씨는 호흡과 맥박, 의식이 없었으며, 서귀포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사망판정을 받아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었다.

한편, K씨의 부인은 남편이 화순항 방파제에서 낚시를 한다며 집을 나섰는데 연락이 두절되고 화순금모래해수욕장 빨간등대 인근서 차량만 발견되었다며 오후 6시 47분 실종신고를 했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신고자에게 사고현장에 있는 변사자 유류품과 인상착의를 확인시켜 실종자와 동일인임을 확인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관련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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