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9일 새벽 5시께 성산읍 삼달리 해녀탈의장 20m 앞 해상에서 성산선적 채낚기어선 J호(2.41톤, 승선원 1명)가 조업 중 좌초되었으나 안전하게 구조되었다고 밝혔다.

성산읍 신산리 주민(여, 이하미상)이 같은 날 새벽 5시 27분께 집에서 바닷가를 바라보니 배가 암초에 걸려 부서지고 있다며 119를 경유하여 해경상황실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500톤급 경비함과 서귀포해경구조대, 성산파출소 경찰관들을 사고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이 좌초된 어선의 안전상태를 확인한 결과 선수부위가 파손(40cm×40cm)됐으나 파공 및 침수는 발생하지 않았고, 선장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

이어 서귀포해경은 좌초어선을 이초․예인하기 위해 파공 및 침수부위를 재차 점검하고 예인선박을 섭외, 좌초어선을 안전하게 성산읍 온평포구로 예인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선장 김모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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