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이 서귀포항에 추락한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사고 차량이 서귀포항 서부두에 보관됐다. 해경 수사관들이 12일 오전 9시 20분경 사고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12일 새벽에 렉스턴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이 사고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를 구조했지만, 운전자는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다. 해경 수사관들이 사고의 원인과 과정을 조사할 계획이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에 따르면, 12일 새벽 00시 18분경 서귀포 서부두 해상(육상으로부터 약 50m 앞)에 추락한 렉스턴 차량을 순찰 중이던 해양경찰관이 발견했다. 서귀포해경이 연안구조정 및 서귀포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A모씨(65년생, 남)를 구조했다.

119대원들이 운전자 A씨에 심폐소생술 실시하며 병원으로 후송하였으나, A씨는 숨을 거뒀다. 서귀포해양경찰서가 장비를 이용해 사고 승용차를 인용해 사고현장 인근에 보관중이다.

한편, 해양경찰서 수사관들이 오전 9시 20분경 현장에서 조사에 착수했다. 수사를 지휘하는 해경 담당자는 현장에서 “정확한 추락지점이 어디인지, 사고차량에 결함이 있었는지, 운전자가 운전에 미숙했는지 등 현재까지 확인된 게 없어서 기초적인 사실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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