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언호)는 9일 오후 10시 10분경, 제주시 구좌읍 종달항 하얀등대 앞 해상서 익수자 최모 씨(여성, 47세, 인천 남동구, 종달리 거주)를 구조 후 119 이용 병원으로 후송하였지만 숨졌다고 10일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어제 오후 10시 10분경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연합청년회 소속 자율방범대원인 강모 씨(30세, 구좌읍)가 종달항 순찰 중 하얀등대 앞 10m 해상서 익수자 최모씨가 떠 있는 것을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서귀포해경 대원들이 구조 후 119를 통해 제주시 소재 모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최모 씨는 구조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이와 관련하여 서귀포해경에서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오후엔ㄴ 대정 신도포구 N펜션 앞 해상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물에 떠 있는 채로 발견되어 119 등과 합동으로 구조했지만 익수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서철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는 상황, 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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