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함과 공군헬기 이용해 선원 13명 구조, 실종자 한 명 수색중

마라도 남쪽 먼 해상에서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이 출동해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은 서귀포해경 제공)

25일 오전 6시 5분경 제주 마라도 남서쪽 87km 해상에서 근해 문어단지어선 C호(24톤, 통영선적, 승선원 14명)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언호)은 사고신고를 접수한 후 5000톤급 경비함정을 비롯해 가용세력을 현장에 동원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통영선적 근해문어단지 어선 C호(24톤, 통영선적, 승선원 14명)는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해역 주변에서 구명벌을 발견하여 구조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5002함과 3006함, 공군헬기 등을 이용해 총 13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아직 구조되지 않은 선원 1명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5002함으로 구조한 선원 가운데 1명은 의식이 없어 구조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있다.

사고현장 부근에는 현재 북서풍이 19m/s로 강하게 불고 있고, 파도가 4m로 높게 일고 있다. 25일 제주도 인근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육지부로 나가는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 상태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