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부패감귤 처리 시설ㆍ장비 지원사업 지원대상자 모집 공고

매년 5000톤 내외의 부패감귤을 매립하던 색달매립장이 내년 1월부터 부패감귤 반입을 금지함에 따라 관내 선과장에서의 부패과 처리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서귀포시는 부패과 자체 처리를 위한 ‘부패감귤 처리 시설ㆍ장비 지원 사업’을 오는 20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23억 원(보조 1380(60%) 자부담 920(40%))으로,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서귀포시에 등록된 감귤 선과장이다.

선과장은 부패감귤 처리를 위한 장비(미생물 발효형, 건조형 등) 구입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조율은 60%이며, 일반선과장은 보조금 기준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되고, 부패감귤 처리량이 많은 농ㆍ감협 유통센터 등 대형선과장은 최대 6000만 원(1톤 설비 기준)이 지원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020년 부패감귤 처리 시설ㆍ장비 지원사업이 추진되면 부패과 무단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선과장 내 자체처리를 통해 매립장 반입 및 운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패감귤 처리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계속해서 업체 제안서 검토 및 설비 검증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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