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각급 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한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등교에 대비한 코로나19 대응 현장조치 매뉴얼을 제작해 각급 학교에 배부했다.

도교육청은 “매뉴얼은 교육부의 코로나19 대응 각 지침을 토대로 하여 도교육청 해당업무 각 부서에서 작성 후, 학교 현장에서 직접 코로나19 대응을 해야 하는 보건교사와 교장선생님들의 의견수렴과 검토 과정을 거쳤고, 지난 3월 26일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배종면)과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박형근)을 초청하여‘전문가와 함께하는 매뉴얼 검토협의회(학부모 대표, 학교장 대표, 교사 대표,  교직원단체 대표 등 참여)’를 통하여 최종 매뉴얼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매뉴얼에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 학교생활 10대 수칙 △ 등교 시, 의심환자 발생 시, 자가격리자 및 확진자 발생 시 대응요령 △ 등교 개학 전ㆍ후 각급 학교 점검 체크리스트 등이 담겼다.

또한, 교육과정, 급식, 돌봄교실, 기숙사 운영 등에 대한 대응요령을 단계별로 수록해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등교 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발열검사를 통해 감염 의심자를 선별한다. 급식 시에는 한 방향 앉기, 지그재그 앉기, 식탁 칸막이 설치 등 학생 간 접촉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급식 방법을 결정하며, 식당 출입문 손잡이, 냉장고 손잡이, 음수대, 배식대, 식탁, 의자 등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또한, 급식 전 2차 발열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마스크는 개별로 준비해야 하며, 학교는 비상시에 대비한 보건용마스크(KF80 이상)를 비축하도록 했다.

수업 시에는 이동 수업을 자제하고 학생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며, 체육 수업인 경우 네트형, 놀이형, 순환형 운동 등 비접촉 운동을 권장하며, 위기단계 전환 시 정상적인 체육활동이 이뤄진다.

수학여행, 수련활동 등 현장체험학습은 취소하거나 감염병 위기 상황 해제 후 실시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각급 학교 모든 교직원들이 등교 개학 후 상황별 대응요령과 사안별 및 유형별 조치사항들을 숙지하여 학교구성원의 건강과 안전확보 및 학교 교육활동 안정화를 위해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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