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민회가 지난해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벼모종을 나눠주고 있는 모습(사진=강문혁 기자)
서귀포농민회가 지난해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벼모종을 나눠주고 있는 모습(사진=강문혁 기자)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각종 어린이날 행사들이 대다수 취소된 가운데 서귀포농민회(회 장 최용범)가 어린이날 선물을 마련했다.

서귀포농민회는 식량과 농업의 소중함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해마다 어린이날이면 행사장을 찾아 벼묘종을 비롯해 다양한 묘종을 어린이들에게 선물해 왔다. 특히 벼묘종 배부는 이후 8월 중에 개최하는 어린이 벼농사 대회의 시작이다. 벼농사 대회는 어린이날 나눠준 벼묘종을 소중히 키워 출품하면 심사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어린이날 행사들이 취소되자, 서귀포농민회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했다. 55일 서귀포향토오일장 주차장을 활용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묘종을 나눠주기로 한 것이다. 서귀포농민회는 어린이날에 나눠줄 묘종으로 벼묘종를 비롯해 고추, 상추, 초당옥수수, 오이 등 채소 묘종을 준비했다.

최용범 회장은 준비된 모종과 함께 올해는 서귀포시산림조합 에서 제공한 관상수도 함께 제 공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준비된 묘종은 오는 55일 서귀포향토오일장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어린이를 동반해 방문한 가족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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