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에 방치된 냉장고(사진=양용주 기자)
도로변에 방치된 냉장고(사진=양용주 기자)
황우지 선녀탕 인근에 방치된 안내판과 시설물들(사진=양용주 기자)
황우지 선녀탕 인근에 방치된 안내판과 시설물들(사진=양용주 기자)
부서진 전선드럼(사진=양용주 기자)
부서진 전선드럼(사진=양용주 기자)
가스통이 방치뒤어 있다(사진=양용주 기자)
가스통이 방치뒤어 있다(사진=양용주 기자)
황우지 12동근 전망대에 방치된 의자(사진=양용주 기자)
황우지 12동근 전망대에 방치된 의자(사진=양용주 기자)

 

외돌개는 서귀포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한 곳으로 절경을 자랑한다.올레 7코스 시작점으로 올레길이 데크로 꾸며지는 등 편의시설까지 갖춰 절경을 감상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한 가운데에도 19일 꽤 많은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인근에 방치된 시설물과 집기, 쓰레기 등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도로변에는 가게에서 쓰다버린 냉장고가 버려져 있다. 인근 황우지 선녀탕 주변에는 시설물과 안내판 등이 방치된 채 어지러져 있다. 태평양전쟁 말기 일제가 제주를 요새화하면서 만든 동굴인 ‘황우지 12동굴’ 전망대에는 플라스틱 의자가 쇠사슬에 묶인 채 나뒹굴고 있다. 얼마나 오래 방치됐는지 먼지가 뒤덮여 쌓였고 이끼도 자라고 있다. 조금 지나면 전선드럼들이 부서진 채 뒹굴고 있다. 외돌개를 지나면 나타나는 잔디광장 입구에는 장사에 사용했던 시설물이 방되어 있다. 옆으로는 사용하던 가스통이 쓰러져 뒹굴고 있다.
 
관광지인 서귀포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지만 서귀포시는 이 지역이 사유지인 관계로 환경 정비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공유지인 경우에는 불법점유 등으로 조치를 취하면서 정비도 하지만 사유지에 방치된 시설물이나 집기들은 마음대로 치울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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