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도기범)28일 오전 1118분경 강풍과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가파도에서 응급환자 A(, 82년생)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A씨는 2일 전 가파도에서 그라인더 공사작업 중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기상이 호전이 되면 병원을 이용하려 했으나, 상태가 점점 악화되어 오전 1035경 서귀포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이날 제주 남부해상은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높은 파도와 강풍이 부는 등 기상이 나빠 이송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서귀포 해경은 화순파출소 연안구조정을 보내 가파도에서 대정읍 운진항으로 환자를 이송, 오전 1118분경 대기중이던 보호자에게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높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는 경우가 있어 위급 상황 시 도서지역 내에서 대처가 어려우니 항상 안전장구를 갖추는 등 사전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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