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 장면(사진=서귀포해경 제공)
이송 장면(사진=서귀포해경 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도기범)는 12일 풍랑주의보 발효된 가운데 작업 도중에 부상을 당한 섬 주민을 이송했다.

우도 주민 A씨(74세, 여, 우도주민)는 12일 아침 해안에 밀려온 해초를 채취하던 중 미끄러져 왼쪽 팔목에 부상을 입고 우도보건지소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우도보건지소는 A씨가 골절을 입은 것으로 판단해 병원으로 이송할 필요가 있다며 오후 12시30분경 서귀포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당시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선박 운항이 중단된 상태였다.

서귀포해경은 높은 파도와 강풍이 부는 등 기상이 불량한 상황에서도 성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우도로 보내 성산항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환자는 오후 1시37분경 대기 중이던 119 구급차량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서귀포해경은 올해 지금까지 서귀포 관내에서 총 26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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