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 위미리 대성동마을 인근 농장의 비닐하우스 창고에 8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재산피해를 남겼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8일 새벽 0시 13분경 위미리 감귤과수원 창고로 쓰이는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119 대원들이 0시 19분경 현장에 도착해 2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비닐하우스 창고 34㎡와 감귤컨테이너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약 3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위미2리 양경준 이장은 마을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에 화재현장을 방문했다. 양경준 이장은 “혹시 마을 주민이 다치거나 피해를 당했을지 걱정이 돼서 가 봤는데 농장주는 마을주민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농장에서 쓰레기를 태웠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전기누전으로 인한 사고라고 생각했다”라며 “화재 결과 농약과 농기계 등이 전소됐다”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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