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6일째 서귀포신문사배 전국동계훈련 중등부 축구리그, 남원구장에서 진행

서귀포 축구센터 대 경산FC 경기 중(사진=강문혁 기자)
서귀포 축구센터 대 경산FC 경기 중(사진=강문혁 기자)

서귀포신문사배 전국동계훈련 중등부 축구리그가 남원구장에서 8일 개막을 시작으로, 6일째인 13일에는  전국 중학교 15개 팀 중 서귀포 축구센터 대 경산FC ,수동FC 대 김포시민FC 등의 팀이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

13일 오전, 기자가 찾은 남원구장에는 겨울비가 내리고 쌀쌀한 바람이 불어 꽤 추웠다. 잔디 구장 트랙은 비로 젖어 있었다. 추운 날씨속에도 본부석에서 학부모와 선수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다.

구장 구석에서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이 드리블 훈련을 하고 있었다. 잔디 구장에서는 서귀포축구센터 대 경산 FC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경기가 종료된 후, 감독과 선수, 학부모와 대화를 나눴다.

박순태 경산 FC 감독은 “작년에 서귀포를 찾을 생각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처음 서귀포를 찾게 되었다. 오늘로 경기장에서 훈련이 7일째이고 5경기를 뛰었다.  경기도 하고 훈련도 하다 보니 부상도 생기지만, 어느 팀이나 생기는 것이고 오히려 내성이 생기는 것 같다. 오늘 무척 추운데, 육지 다른 곳보다는 따뜻할 것이다. 이런 날은 쉬는 것도 중요한데, 선수들에게 악천후 속에도 훈련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해 경기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서귀포에서는 김모 서귀포 축구센터 학부모는 “아이가 5년째 축구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전혀 없어 아이가 실력이 성장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경기를 보니 마음이 시원해진다. 오늘 구장이 추워 마음이 아프지만, 전국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달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산 FC 염동윤 선수는 “올해 중학교에 입학했어요. 어제 한 경기 뛰었는데요. 전국에서 온 선수들이라서 인지 무척 실력있어 힘들었어요. 다음 경기에는 2대0으로 이기고 싶어요”라며 웃었다.

경산FC 선수들(사진=강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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