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귀초 아이들의 벨롱벨롱 동시집 발간 기념 전시회(사진=이화정 인턴기자)
의귀초 아이들의 벨롱벨롱 동시집 발간 기념 전시회(사진=이화정 인턴기자)

헌마공신 김만일기념관에서 2월부터 9월까지 의귀초 아이들의 벨롱벨롱 동시집 발간 기념 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는 헌마공신 김만일기념관과 의귀초등학교가 주최했다.

의귀초 아이들의 벨롱벨롱 동시집은 의귀초등학교 어린이 64명과 병설유치원생 13명의 반짝반짝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글과 그림을 담아 발간됐다. 헌마공신 김만일기념관에는 총 20점의 시가 전시됐다. 전시를 관람하면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옅볼 수 있다.

다음은 5학년 희망반의  문지우 어린이가 쓴 시의 전문이다.

의자

바닥에 앉지 말라고 / 자기 무릎 내어주는 의자

우리 엄마 아빠처럼 / 나를 위해 / 열심히 받춰주네

공부할 때도 계속 / 받쳐주고

끼익끼익 / 힘든 신음내면서도

계속 받쳐주겠다고 / 가만히 웃는다

양인호 헌마공신 김만일기념관장은 동시집을 보는 순간, 이 동시집을 전시하면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관의 교육 목적에 부합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헌마공신 김만일기념관에서도 벨롱벨롱하게 전시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황은실 의귀초등학교 교장은 아이들이 만든 작품 속에 빠져 있으면 따뜻함, 순수함, 대견함이 느껴진다라며 아이들이 저마다의 빛깔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라나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헌마공신 김만일기념관은 조선시대에 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전마(戰馬)를 조정으로 보내 국난극복에 커다란 공헌한 김만일 공의 공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건립됐으며, 헌마공신 김만일에 대한 유물과 자료, 의귀리 및 의귀 리민의 유물(자료), 제주 목축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유물(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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