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가 12일, 조업 중에 발생한 응급환자를 서귀포항으로 이송해 119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2일 저녁 8시49분, 서귀포 남쪽 약 314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근해 연승, 35톤, 성산선적, 9명)에서 한국인 선원 B씨(60대, 남)가 두통, 구토, 발열 등을 호소함으로 이송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내고, 어선 A호에는 북상하라고 요청했다. 서귀포해경 경비함정은 13일 새벽 1시59분쯤 서귀포 남쪽 약 227km 해상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웠다.
경비함정은 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응급처치를 시행하며 서귀포항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오전 10시17분쯤 서귀포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B씨를 인계했다. 119구급대는 B씨를 서귀포시 소재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서귀포해경은 B씨가 119구급대에 인계될 당시에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올해 총 2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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