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경비함정 등 출동해 좌초 어선 서귀포항으로 예인 후 안전조치

서귀포해경이 좌초 어선을 서귀포항으로 예인했다.(사진=서귀포해경)
서귀포해경이 좌초 어선을 서귀포항으로 예인했다.(사진=서귀포해경)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5일 새벽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좌초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구조세력을 급파해 안전관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5일 새벽 12시31분쯤 위미항 동쪽 약 2.2km 해상에서 어선 A호(29톤, 근해연승, 서귀포 선적, 승선원 9명)가 항해 중 암초에 걸려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경은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구조대,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 2명이 A호에 등선해 인명피해와 침수 등 안전상태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새벽 2시8분까지 선원들을 민간해양구조선 B호로 옮겨 실었다.

그리고 A호를 예인하려 했는데, B호로는 예인이 불가능해 다른 민간해양구조선 C호를 섭외해 3시부터 A호를 예인해 4시55분쯤 서귀포항에 입항했다. 이후 500톤급 경비함정이 A호의 안전을 관리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해경은 선장 대상 음주측정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항로를 착각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