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사진전 개최

()백제세계유산센터(이사장 김기영)와 국립제주박물관(관장 이재열)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사진전을 13일부터 공동 개최한다.

13일부터 72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 상설전시실 로비 및 편의공간에서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라는 제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는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라는 의미다. ‘삼국사기백제본기편에 등장하는 고사성어로 백제 온조왕이 궁궐을 평한 내용이다. 이는 백제의 미()를 상징하는 문장이다.

이 전시는 1400년전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를 선보이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아름다움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공주부여익산에 위치한 백제역사유적지구 여덟 유적의 모습을 삶의 공간 도성’, ‘신앙의 공간 사찰’, ‘사후 공간 왕릉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귀영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은 고대 해상교류의 중심이었던 백제의 문화유산을 오늘날 해양 문화 연구와 전시의 거점인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소개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함께 마련한 이재열 국립제주박물관 관장은 올해로 개관 22주년을 맞이하는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