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아복지관, 27일 ‘시청각장애 알림캠페인’ 성료
세계시청각장애인의 날 맞아 시청각장애 인식개선 앞장

제주도농아복지관(문성은 관장)에서는 27일 세계시청각장애인의 날을 맞아 22, 27, 28) 3일간 제주시 일원에서 시청각장애 알림캠페인을 진행했다.

22일 제주시오일시장을 시작으로 27일 제주특별자치도청, 28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지역환경변화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내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과 이에 따른 사회적 환경 조성 또한 전무한 상황에서 시청각장애인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이웃이고 가족임을 널리 알려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시청각장애인지원사업 안내를 비롯하여 저시력 안경체험 및 시청각장애체험과 응원메시지 전달 등이 진행됐다. 체험 후 도민들은 처음 느껴보는 세계였으며 뜻깊은 시간이였다.’ ‘눈과 귀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네모가 이렇게 그리기 어려운 줄 몰랐었다’ ‘시청각장애인의 의미를 알 수 있는 시간이였다등 다양한 소감과 응원메시지를 남겼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의 일상생활 속의 불편함을 잠깐이나마 이해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하며, "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제주형 헬렌켈러센터가 빨리 추진되 바란다"고 전했다.

시청각장애(Deaf Blind)는 시각장애와 청각장애의 단순 개념만으로 분류하기 힘든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전혀 다른 유형의 중중장애로 의사소통 단절은 물론 이동을 포함한 일상생활 전반에서 극심한 제약을 받는 장애를 말한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