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지난달 6월 26일부터 6월 28일까지 제주대, 건양대, 대구대, 한국해양대 4개 대학 64명 재학생들과 지역사회 기반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Co-PBL@제주-혼디모영 놀아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참여 학생들이 제주 관광객·이주민 증가로 인해 마을 공동체가 해체되는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 및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ification)을 주제로 대학별 학생들이 10개 팀으로 나뉘어 지역 현장인 납읍·한담, 평대·월정, 수산1리·신양을 각각 방문하고, 마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진행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인터뷰를 진행하며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해결안을 도출하기도 하였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타 대학 학생들과 교류하고, 팀을 구성하여 활동하면서 문제를 발견하고, 또 그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
워크숍에 참여한 제주대 4학년 현승욱 학생은 “짧은 기간에 다른 대학 학생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쉽지 않은 면도 있었지만, 시험 기간보다 더 몰입하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관광이 아닌 ‘제주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하며 제주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한층 깊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수산1리 및 신양 지역의 현장 해설에 참여한 해설사는 “학생들이 예상보다 더 깊이 있는 질문을 던져서 놀라웠다"며 "팀에서 도출한 해결안들도 참신성은 물론 실행까지 염두에 둔 구체성이 돋보였고 앞으로도 대학생들과 함께 우리 지역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문영 비교과교육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앞으로는 제주의 타 대학생들과 함께 제주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중장기 워크숍으로 지속 운영하겠다.”고 전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