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제주전통매듭연구회전_김금숙_마름열쇠패
제3회 제주전통매듭연구회전_김금숙_마름열쇠패

제주전통매듭연구회(회장 강문실)722일부터 81일까지 11일간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 1F에서 매듭으로 풀어내는 제주 이야기를 주제로 세 번째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회장 강문실 선생님의 지도하에 회원 9명이 참여했다.

연구회는 선조들의 삶 가운데 함께 했던 한국 전통매듭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활동을 시작했다. 2021제주전통매듭연구회 회원전창립전을 시작으로 올해 매듭으로 풀어내는 제주이야기를 주제로 세 번째 회원전을 개최하게 됐다.

분주한 일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매듭의 맵시를 접하기는 어렵다. 과거의 우리들은 주머니, 노리개에 이르기까지 실용성과 멋을 갖춘 매듭을 늘 사용해왔다. 이번 전시회는 누에고치에서 뽑은 명주실에 염색을 한 명주실로 진주낭, 횃대, 노리개, 악기 유소, 벽걸이 유소, 고비 유소, 붓걸이, 오방색 주머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매듭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잠자리매듭, 나비매듭, 벌매듭, 국화매듭, 안경매듭 등 우리의 전통매듭은 대부분 모양 따라 이름을 지었고 모양 또한 정겹고 예쁜 매듭이다. 다른 색깔의 실들이 매듭을 하나가 되어 아름다움을 뽐내듯 회원들은 작품 하나하나 완성하기 위해 고민을 하고 정성껏 매듭을 맺었다.

연구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감상하면서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보전하고 전파하는 기회가 되길" 를 바라며 "더운 여름 안으로 들어가는 시간에 조금이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제주전통매듭연구회전 표지
제주전통매듭연구회전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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