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에세이 부문 우수출판콘텐츠 '우리, 희나' 출간 기념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딸, 희나와의 30년 동행기

올레길 힐링 북토크 포스터
올레길 힐링 북토크 포스터

서귀포시 중정로에 위치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는 23일 오후 4시 오한숙희 저자와 함께 '우리, 희나' 출간 기념 북토크’를 개최한다. 저자인 오한숙희씨는 여성학자이자 장애부모로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딸에게 오롯이 집중하기 위해 10년 전 제주로 터전을 옮겼다. 

신간 '우리, 희나(오한숙희 지음, 나무를 심는 사람들 펴냄)'는 장애를 가진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저자가 겪은 무수한 시행착오와 깨달음의 순간들을 담은 책이다. 오랫동안 대한민국 여성들의 멘토로 활동해 온 여성학자 오한숙희 씨가 딸 희나씨와 동행기로 제주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북토크 참가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책 또는 음료를 구매하면 된다. 특별게스트로는 형사 박미옥의 저자인 박미옥 작가와 (사)제주올레의 서명숙 이사장이 함께 한다.
한편,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는 도보여행자와 제주를 연결하는 안내공간이자 휴식공간으로서 도보여행자를 위한 전용 숙소, 라운지 외에 로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식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아이에게서 멋진 것을 발견하는 순간은

부모에게 흔한 일이다.

그러나 장애라는 말에 갇혀 곧 자신이 없어진다.

발견한 멋진 것을 기록하라.

그걸 차별이 아닌 다름의 눈을 가진 사람들과 나누어 보라.

안 보이던 것들을 보게 되는 기적이 일어난다. 
                                                                                  - '우리 희나' 중 p.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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