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예총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후원하는 '2023 청소년 4·3 문화예술제 '우리의 4·3은 푸르다'2023910()에 제주학생문화원과 제주청소년의 거리에서 개최된다.

·고등학교 학생 및 동연령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4·3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고 제주가 평화·인권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청소년 문화예술 축제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4·3에 대한 역사적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고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평화와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행사는 단순한 일시적 활동이 아닌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과정을 중요시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참여 청소년 각 개인에게 내재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 장르로 입체적인 문화예술제를 구성했다.

'모여라! 외치자!! 평화·인권 선언단'은 평화 인권에 관심 있는 청소년 19명을 모집하여 문화예술 워크숍을 통해 평화·인권 선언문을 만들었다.

우리 평화·인권선언단은 대한민국의 아픔인 4·3을 더이상 상처로만 보지 않고, 새 살이 돋아날 희망으로 간주하여 대한민국 전역에 이 새살을 알리도록 한다!”
평화인권선언단은 행사 당일 평화인권선언을 낭독 하고, 4·3,평화,인권 퀴즈를 스스로 만들어 “4·3,평화,인권 퀴즈왕 부스 운영을 할 예정이다.

2023 청소년 4·3문화예술제는 참가자 모집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팀(개인)의 공연, 영상 상영, 시상식, 전시 및 체험 부스로 운영된다.

사회는 오현고 1학년 오현준, 제주서중 1학년 고민주 학생이 맡는다. 공연에는 4·3과 평화, 인권을 주제로 만든 청소년들의 작품들이 올려진다. 제주시청소년수련관의 이클립스13_4 밴드, 한림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펀드림의 통기타 연주와 노래, 대기고 연극부 HIT선택”, 보물섬학교의 노래 진아영 할머니”, 볍씨학교 극단보따리의 마임 선전포고와 뭐하멘음악대의 노래 평화를 위해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초청공연으로 에피소드 댄스스쿨의 <대한 레퍼토리>, 고등래퍼 김다현의 랩, 신성여중 강시연의 “4·3 뉴스를 전해드립니다가 펼쳐진다.

특별히 부산 청소년 극단 <눈동자>의 응원 영상도 상영된다. 그 외 청소년들의 그림과 만화, 문학 작품이 전시되고, 영상은 공연 중 상영된다.
부스는 서중, 애월중, 노형중, 한림여중, 신성여고, 중앙고 등이 참가하여 4·3 동백꽃 쿠키 만들기, 4·3 청춘 인형 만들기, 4·3 피난동굴 3D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

우수작품에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상, 제주민예총이사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2023 청소년 4·3 문화예술제 <우리의 4·3은 푸르다>'는 청소년들이 4·3의 역사적 의미를 마음에 새기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와 관심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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