ᄀᆞ찌글라 제주신화전설탐방로 투어
ᄀᆞ찌글라 제주신화전설탐방로 투어

서귀포시 서홍동 소재 지오빌2차 아파트에 위치한 지오숲새마을작은도서관(회장 정유미)에서는 지난 3일, 도서관 운영위원과 회원 30여명이 신화역사공원 내에 조성된 ‘제주신화전설탐방로’를 탐방했다.

제주신화탐방로 ‘신나락 만나락’은 ‘신과 사람이 만나 함께 즐거워한다’는 뜻으로 총길이 3.2km의 곶자왈 숲길과 돌담길로 이뤄진 탐방로이다.

이번 체험 활동은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이 주관하는 신화도서관 공모전에 선정돼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오숲새마을작은도서관은 ᄀᆞ찌ᄒᆞ면지꺼졍(저학년 독후활동 연계수업), ᄀᆞ찌글라(제주신화전설탐방로 탐방), 읽엉 풀어보카(제주신화 관련 독서퀴즈) 등을 다채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더운 날씨에도 제주신화에 흥미를 갖고 직접 신화해설사로 봉사해준 운영위원과 미션을 수행하며 보물찾기 등 행사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제주 신화의 역사성과 가치를 확인할 수가 있었다.

이번 탐방을 계기로 아이들이 제주신화에 관심을 갖고, 1만 8천 제주신들의 이야기에서 삶의 지혜와 즐거움을 얻었으면 한다. 또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1만 8천 신들의 고향인 제주도의 매력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곶자왈과 제주신화를 연계한 제주신화전설탐방로를 걸으며 아이들과 함께 제주의 자연환경과 제주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정유미 회장은 “지역 문화와 제주신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제주인으로서 긍정적인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주시민의 역량을 강화하자”며 “앞으로도 작은도서관이 지향하는 지역 문화 운동을 위해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오빌2차는 지난 2014년 5월 17일 아파트 부지 내 새마을문고 작은도서관인 ‘지오숲도서관’을 개관하고 50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방과후 독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 방문 활성화로 매월 독서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선물을 증정하고 초등 NIE, 환경미술, 성인공예, 초등글쓰기, 베이킹 등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교실을 운영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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