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탐사대 사진전·산호 뜨개 워크숍
계피자매· 솔가 공연 증언하는 제주 바다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이하 ‘파란)은 25일 오후 1~6시에 KCTV제주방송 공개홀에서 뮤지션, 생태예술가, 기상학자, 방송사 기자, 생활사 연구자, 어촌계장과 해녀, 해양과학자 등 다양한 발언자가 제주 바다의 현실을 증언하는 ‘2023 특별컨퍼런스’ <기후위기의 맨 앞, 제주바다의 증인들>을 개최한다. 

<기후위기의 맨 앞, 제주바다의 증인들>은 사전행사로 정은혜 생태예술가의 제주 산호 뜨개 워크숍과 제주 산호 사진전, 월드뮤직 밴드 계피자매와 자연에 깃대어 노래를 짓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 솔가의 공연, 그리고 국립기상과학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기상/기후 전문가, 가파도 어촌계장과 월정리 해녀, 서민생활사 연구자와 방송사 기자의 증언으로 이어진다.

제주 바다는 태평양으로 향하는 최일선 ‘맨 앞’으로 한반도에서 기후위기가 초래한 수온 상승이 가장 가파른 곳이다. 아름답고 찬란한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한없이 제공할 듯한 제주 바다는 실상,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의 맨 앞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고 있다. <기후위기의 맨 앞, 제주바다의 증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제주 바다의 ‘지금 여기’는 어떠한지, 또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찾고자 한다. 

본 행사는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과 제주투데이가 주관하고, 공동 주최는 국회의원 송재호, 위성곤, 김한규, 후원은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KCTV제주방송이 맡았다.

한편,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은 한국의 대표적인 환경단체 ‘녹색연합’의 전문기구다.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관리 강화, 해양의 기후위기 문제 대응,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7월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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