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까지 11회 감귤박람회 개최

30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거 열린 2023 제주감귤박람회 개막식. 제주도 제공
30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거 열린 2023 제주감귤박람회 개막식. 제주도 제공

제주도를 대표하는 과일 감귤을 주제로 하는 제주감귤박람회가 열렸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30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개막식을 열고 올해 11회째를 맞아 더욱 풍성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막식은 어린이합창단인 '춤추자 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조직위원장 환영사, 내빈 축사, 주제영상 상영 및 공연, 개막 세리머니,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오영훈 지사, 김대진 도의회 부의장, 김광수 교육감, 고병기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장, 김동일 충청남도 보령시장, 윤재춘 농협 제주지역본부장, 김덕문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장, 왕루신 중화인민공화국 제주총영사, 제주 홍보대사 문희경·박수홍 씨 등 도민·관광객, 농업인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1년 사계절 내내 감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고품질 감귤을 만들어내려는 농가의 노력이 있었기에 제주감귤이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좋은 가격을 받고 있다"며 "맛있는 제주감귤을 먹게 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무선식별시스템(RFID) 기반 당도데이터 측정과 농협 유통센터 내 비파괴선과기 도입을 통해 모든 감귤의 당도가 체크되고 당도에 맞게 선별돼 상품화가 이뤄지는 등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여건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냈다"며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을 넘어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제주감귤의 시대가 열리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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