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에서는 지난 9일 표선 소재지 한 음식점에서 지역 출신 문인들이 모여 ‘표선문학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문학회 창립을 위해 준비위원으로 함께 했던 송상 시인이 ‘표선문학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초대 회장 송상 시인은“지역문화 발전의 한 방안으로 ‘문학회 창립’의 여론이 모아 지면서 ‘표선문학회’가 창립에 이르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송 회장은 “우리 문학회가 지역문학 단체이니 만큼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각 마을 마다의 특수성을 지닌 문화를 문학으로 승화시켜 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다”라며, “지역의 각 기관 및 단체와 협의를 통해 표선 지역에 ‘문학의 길’을 조성하겠다”라고 뜻을 밝혔다.
창립 총회에 내빈으로 조성연 표선면장, 김용우 표선농협조합장, 한연숙 표선중학교 교장, 이성인 표선면 이장협의회 회장, 김승범 세화리장 등 관내 기관장들과 양전형 제주도문인협회 회장, 정영자 서귀포문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편, 표선 지역 출신이며 시인으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하고있는 전 강태훈 군수도 회원으로 참석해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않았다.
표선 문학회 관계자는 “정관에 나온 회원의 자격은 표선면 출신이거나 현재 표선에 거주하는 자이거나 표선면에 사업장을 둔 자로서, 현재 문학 활동을 하고 있거나 문학에 뜻을 둔 사람이면 된다”라고 말했다.
방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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