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석건)은 지난해 1228, 제주은행 모슬포지점에서 마을 어르신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그때, 그대는 어땠나요6집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올해로 여섯 번째 출판하는 마을 그림책에는 서귀포 지역 내 아동·청소년들이 마을 어르신들의 옛이야기를 들으며 그 시대의 정서와 역사를 담아냈다.

이날 출판기념식에서는 그림책의 주인공이자 이야기꾼으로 활동한 일과2리 김방규 어르신, 강순자 어르신과 글·그림 작가로 활동한 대정서초등학교 이동관, 이동민 학생들이 함께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18년부터 시작해 매해 수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매년 책을 출간하고 있는 마을 그림책 만들기 사업은 마을의 어르신 한 분이 돌아가시면 마을의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슬로건으로 어르신의 옛이야기를 기록해 보존, 전파하는 것뿐만 아니라 점차 사라져가는 어르신들의 역할을 세워나가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기념식에 참여한 가족들은 부모님의 시절을 함께 돌아볼 수 있어 감사하고 작은 이야기라도 잊히지 않도록 기록하고 전파하는 일이 참 의미 있다. 이러한 활동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석건) 관계자는 옛이야기 속에 담긴 역사를 남기는 것뿐만 아니라, 활동을 통해 세대가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의미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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