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6일부터 20일까지
초등부 10일부터 24일까지
유소년 축구기량 향상 기회
직간접 경제효과 등도 톡톡

제24회 전국 동계훈련 청소년 축구리그가 지난 6일부터 서귀포시 삼다체육공원과 예래동체육공원,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등에서 열리고 있다.  
제24회 전국 동계훈련 청소년 축구리그가 지난 6일부터 서귀포시 삼다체육공원과 예래동체육공원,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등에서 열리고 있다.  

전국 축구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24회 전국동계훈련 청소년 축구리그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서귀포신문사 주최, 서귀포시축구협회 주관, 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후원으로 제24회 전국동계훈련 청소년 축구리그가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중등부), 10일부터 24(초등부)까지 각각 공천포전지훈련센터와 삼다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중문초, 서귀포초, 프로FC 등 서귀포 지역 초등학생팀 3개 팀 등 모두 20개 팀이, 서귀포FC, 서귀포중, 위터FC 등 서귀포 지역 중학생팀 3개팀 등 모두 19개 팀이 참가했다.

특히 전국동계훈련 청소년 축구리그는 겨울철 서귀포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면서 서귀포 시민이 반기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20개팀, 중등부 19개팀 등 모두 39개팀 소속 학생 선수와 감독, 코치 등 지도자, 학부모 등 2000여 명이 찾았다.

2023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분석한 스포츠 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 효과에 따르면 전지훈련팀이 서귀포에서 평균 21.2일 체류하는 것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지훈련에 따른 1인당 직·간접 경제효과는 3958000원이다.

1일 평균 1인당 직·간접 경제효과는 186000원 가량이다.

이번 전국동계훈련청소년 축구 리그 초등부와 중등부 리그가 각각 15일 열렸고,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등을 포함해 초등부 1000여명, 중등부 1000여 명이 서귀포를 찾은 것 등을 감안하면 제24회 전국동계훈련 청소년 축구리그 개최에 따른 최대 직·간접 경제효과는 558000만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서귀포를 찾은 학부모들은 대회 기간 15일 내내 서귀포에 머무르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팀당 선수와 지도자가 평균 40명 가량이었던 것 등을 고려하면 최소 직·간접 경제효과는 38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국동계훈련 청소년 축구리그가 제주지역 초·중등학교 축구 꿈나무들의 기량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도외 지역팀의 경우 국내 최적의 동계 전지훈련지로 평가받는 서귀포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한편 다른 초·중등학교 축구팀과 실전 같은 경기를 펼치면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0년 서귀포시에서 전국대회 규모로는 처음 열렸던 제1회 전국 동계훈련 청소년 축구 리그가 올해 제24회를 치르고, 내년 사반세기 대회를 앞두고 있다.

서귀포신문은 전국 동계훈련 청소년 축구리그가 서귀포 지역 경제에 효자 역할을 하는 데다가 서귀포 지역 유소년 축구팀 기량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판단, 동계훈련 청소년 축구리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전국동계훈련 청소년 축구리그가 서귀포 지역 경제에도 직·간접적으로 수십억원의 경제효과를 내고 있음에도 행정의 관심이 다른 대규모 전국대회보다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도외 지역 일부 감독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동계훈련 청소년 축구리그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귀포 지역 축구 꿈나무에게 수준급 유소년팀과의 경기 경험 기회 등을 제공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행정 지원 등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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