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문화원장 선거 실시
김두만·양병식 등 출마
5대 원장 후 두번째 경선

서귀포 지역 역사유적 연구 조사, 지주민 문화예술 교육 등을 추진하는 서귀포문화원이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두 번째로 경선을 통해 문화원장을 선출한다.

서귀포문화원 등에 따르면 24일 제10대 서귀포문화원장 선임을 위한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서귀포문화원장 선거에는 김두만 전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장과 양병식 전 서귀포시장이 나서고 있다.

서귀포문화원 내부 정관 등에 따르면 투표권을 가진 회원은 서귀포문화원 회원으로 가입한 지 1년이 지난 회원이다.

1월 현재 서귀포문화원 회원은 560명으로, 이 가운데 183명이 투표권을 가진다.

이에 앞서 서귀포문화원은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후 기존 서귀포문화원과 남제주문화원이 통합해 2008년 출범했다.

옛 서귀포문화원과 옛 남제주문화원이 통합한 이후 첫 서귀포문화원장인 제5대 원장에 김병수 씨가 경선을 통해 선출됐다.  이후 제6대 오기찬 원장은 추대 형식으로 원장직을 수행했다.

현재 문화원장을 맡고 있는 강명언 원장도 2013년 추대 형식으로 선임된 이후 2016년과 2020년 각각 연임하면서 제7대부터 현재 제9대 원장을 지내고 있다.

서귀포문화원장 임기는 4년으로, 1차례에 걸쳐 연임할 수 있다. 서귀포문화원 임원은 원장, 부원장, 이사, 감사 등으로 구성됐다. 서귀포문화원은 서귀포시로부터 예산을 받아 향토자료 발간, 문화대학 운영, 문화학교 운영, 지역문화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현재 서귀포시 이중섭 거리 창작스튜디오에 위치한 서귀포문화원은 올해 동홍동 문화체육복합센터로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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