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기간인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큰 사건사고 없는 비교적 평온한 연휴를 지냈다.

다만, 주택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고 실종됐던 치매노인은 주민과 경찰의 수색작업으로 반나절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제주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이 전소되면서 소방서 추산 27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래된 가스레인지 가스 공급 연결 배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오후 715분쯤 치매를 앓는 60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설 연휴를 앞두고 노인이 사라지자 경찰은 CCTV 분석과 더불어 주민들과 함께 수색 작업에 나섰다.

A씨는 실종 약 13시간 만에 집에서 500m 떨어진 하천에서 마을주민에 의해 발견돼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됐습니다.

경찰은 A씨 발견에 큰 공을 세운 마을주민 B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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