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상상력이 펼쳐지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서귀포 글쓰는 어린이’ 전은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아이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전해져 보는 이로 하여금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중문초등학교, 중문중학교, KIS국제학교 학생들이 이 전시의 작가들로 참여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 눈 오는 날, 중문동의 650년 된 팽나무, 매일 반복되는 오늘과 내일 등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냈다. 

아이들이 만든 책이 전시장 한 켠을 채운다. 공감 100프로를 자아내는 ‘다이어트는 하고 싶지만 먹고 싶은 건 많은 걸’ 이란 제목도 아이들이 직접 생각해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심지혜 기획자는 “어린이 작가만들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알려주고 경험을 쌓아주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글을 통해 어린이 작가들과 유쾌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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