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10일부터 일주일 간 일정으로 함덕고등학교(교장 박종국) 음악과 마스터클래스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교육청과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HfM Detmold) 와의 교육 교류 일환으로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Detmold)의 클라리넷, 오케스트라·앙상블 지도 토마스 린트호스트(Thomas Hans Friedrich Lindhorst) 교수, 트럼펫 클라우스 위르겐 브뢰커(Klaus Jürgen Bräker) 교수, 바이올린 에크하르트 마이클 피셔(Eckhard Michael Fischer) 교수, 피아노 엘레나 마르골리나 하이트(Elena Margolina-Hait) 교수, 피아노 이수미 교수 등 5명의 교수가 제주를 방문해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을 위한 특별 레슨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공별 개인 레슨, 전공별 마스터클래스, 음악과 재학생 학부모를 위한 음악교육 및 데트몰트국립음대 진학 Q & A 세션, 함덕고 음악과 교직원 및 강사 대상 워크숍, 학생 및 교수진 연주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오는 15일은 특별 레슨의 마무리로 데트몰트국립음대 교수진 및 함덕고 음악과 학생 연주회도 펼쳐진다.

이에 앞서 2019년 도교육청과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 간 교육 교류 합의를 체결했으나, 2020 팬데믹 발생으로 잠정 중단된 바 있다. 교육 교류 합의의 핵심 내용은 양 기관 간 우호 협력 도모와 함덕고 음악과 학생 독일음대 입학 지원 및 데트몰트국립음대 파견 교수진에 의한 함덕고 학생 대상 마스터클래스 운영 등이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함덕고 음악과 학생 및 교직원이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 방문 연수를 진행했고, 올해 교육 교류로 독일 교수들이 제주를 방문해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제주의 음악 인재들이 공교육 체제에서 세계 속에 자리매김할 예술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제교육·협력 활동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덕고는 2024년 전체 학생 수 385명 중 음악과 학생 수는 91명이다. 함덕고는 1953년 함덕농업고등학교로 개교해 1972년 함덕상업고등학교로 변모, 2008년 함덕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며 일반과와 특성화과가 병행됐다. 그리고 2017년 특수목적학과인 음악과가 신설되며 현재는 음악과와 일반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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