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내달 19일 개최
장애인 관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공연
도내 특수학교·장애인단체 등 초청해

서귀포예술의전당은 20일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맥스 루케이도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내달 19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30분 총 2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고뭉치 소년 펀치넬로가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녀 루시아를 만나 자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깨닫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어린이는 그 존재만으로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공연은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작품상 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오전 10시 공연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람하는 서귀포예술의전당 ‘아름다운 동행 시리즈’로 진행된다.

아름다운 동행 시리즈는 2023년부터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추진하는 기획공연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함께 예술공연을 향유하며 문화장벽을 허물자는 의미로 추진하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공연에 도내 특수학교와 장애인단체 등을 초대할 계획이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평소에 공연 관람의 기회가 많지 않은 장애인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연 예매는 4월 4일 오후 7시, 서귀포시 E-Ticket을 통해 가능하며, 오전 10시 공연은 전석 무료, 오후 7시30분 공연은 1층 1만원, 2층 5000원이다.

문화취약계층 무료 관람은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2일 오후 6시까지 서면 또는 전화(064-760-3368)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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