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제주시 구좌읍 해안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모습.
지난 5일 제주시 구좌읍 해안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모습.

제주 해안에서 멸종 위기종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6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쯤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지역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서귀포해경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이 돌고래는 몸길이 약 165, 둘레 약 100의 상괭이로 불법 포획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또 암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부패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제주시 구좌읍 해안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모습.
지난 5일 제주시 구좌읍 해안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모습.

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국제보호종인 만큼 바다에서 다친 것을 발견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때는 빨리 구조될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상괭이는 개체 수 감소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보호종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보호 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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