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자구리 해안 소낭머리 인근 절벽 해상에 빠진 익수자가 해경에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고성림)는 6일 오전 7시51분쯤 서귀포시 자구리 해안 소낭머리 인근 절벽 해상에서 익수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익수자를 구조했다.

해상순찰 중이던 서귀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신고접수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후 구조요원이 입수, 익수자에 접근했다.

확인결과 익수자는 하늘을 보며 수면에 떠 있는 상태로 의식과 호흡은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익수자 위치가 암초로 인해 연안구조정이 접근할 수 없는 위치였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도착한 해경구조대 세력과 합동으로 해상 수면위에서부터 CPR을 실시하면서 연안구조정으로 옮겼다.

이후 계속된 응급처치로 신고접수 7분 만인 이날 오전 7시58분쯤 익수자의 의식과 호흡이 다행히 돌아왔고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익수자는 의사소통은 가능했지만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119 구급차량에 인계돼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각종 해상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특히 해안가 주변을 다닐 때는 본인의 안전에 대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해경은 정확한 인적사항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